[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여당의 궤멸적 총선 참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논평했다. 언론노조는 11일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 정권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기점으로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전면화했고, 극우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 해체를 기도했다”면서 “또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 부패 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만든 것이고 박민 사장은 누구로부터 이 문건을 받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선 것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와 플랫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른바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치심의' '정정보도 딱지' 등 언론자유 침해 논란을 공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관한 공약은 없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 등 방통심의위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개편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방통심의위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윤석열 정권이 파행적인 방통심의위 구성·운영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 해임을 '문재인 정부 인사 축출',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끝내 KBS·MBC에 이어 EBS 유시춘 이사장까지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사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공영방송 이사장에 대한 전격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BS마저 정권의 입맛대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미디어스=탁종열 칼럼] 조선일보가 지난 5일부터 전태일재단과 창간 104주년 공동 기획으로 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기획에 대해 한편에서는 논쟁·토론을 통한 조선일보와의 '담론 경쟁’ 필요성을 제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전태일재단이 용산-노동부-조선일보 삼각편대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의 해법이 무엇인지는 기획 기사가 끝나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조선일보에 그려진 노동조합의 모습을 확인하고 ‘조선일보와의 담론 경쟁’을 예측해 본다.최대한 편견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3법 재입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임명동의제 명문화를 골자로 한 22대 총선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고, 자율성·독립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요구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8월 종료된다. 언론노조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2대 총선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는 ▲방송사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시 편집권 독립 보장 ▲지역언론 미디어바우처 도입 ▲수신료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023년 언론계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을 신호탄으로 방통위원 구성을 바꾼 정부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TV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도록 하고 공영방송 이사진과 경영진 교체 시도, YTN 민영화를 밀어붙였다.공영방송 KBS는 수신료부터 사장 교체까지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의 핵심 대상으로 거센 파고를 맞닥뜨려야 했다. 사장 공모 때부터 ‘내정설’ ‘낙하산’ 꼬리표가 붙었던 박민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군사작전 벌이듯 인기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위원장의 국민권익위원회가 KBS·MBC를 장악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전례 없는 속도로 피신고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11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조사 권한을 이용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에 사실상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듣기에 권익위 내부에서 이 조사 관련 가장 유능한 조사관들로 T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공영방송 야권 추천 이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청탁금지법 위반’ 조사 통보에 대해 ”공영방송 장악 위한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통위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규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을 해임했으며 권익위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발표한 당일 정민영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을 해촉한 바 있다.방통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KBS·방문진 이사 4인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사건 관련 당사자 의견조사를 실시한다"며 "이는 권익위에서 '공직유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김석환 이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빠르면 20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이사 해임이 강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달 말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면 방통위 안건 처리는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이유로 KBS 이사장을 해임했고, 권익위가 이해충돌 판단을 발표한 당일 방송통신심의위원을 해촉했다.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 논란의 한편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단체협약·편성규약을 무시한 인사 물갈이와 프로그램 폐지, 모호한 공정성 잣대로 실시한 대국민 사과 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는 야당 비판이 과장이 아니라는 언론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의 조치를 옹호한 조선일보도 "현 정권 칭송 보도를 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사장은 취임 다음 날인 1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방송장악금지법 국회 통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9일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낙하산 사장으로 논란을 빚었던 구태가 사라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실로 감격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그동안 정치권은 법적 근거도 없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행사하며 KBS는 7 대 4, MBC는 6 대 3, EBS는 7 대 2의 구도로 여권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앉혀 방송장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KBS 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 부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감사원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내용을 방통위에 전달했으며 방통위가 해당 내용을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 사유로 적시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최근 방통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해임처분 집행을 정지시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방통위와 감사원이 언론장악을 위한 불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항고심에서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처분 효력 정지가 유지됐다.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의 항고를 기각하면서 권 이사장의 본안소송(해임처분 취소 사건) 승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통위가 제시한 권 이사장 해임사유는 ▲MBC 관리·감독 의무 해태 ▲MBC 사장 후보자 부실 검증 ▲MBC 사장 후보자 특별감사 관련 방문진 이사 참관인 파견 ▲감사원 감사방해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이다. 이에 권 이사장은 ▲MBC 경영손실은 이사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에 대한 법 위반 신고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인사와 접촉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 질문을 '사생활'이라며 거부했다.또 권익위가 '사정기관이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권익위가 신고 접수 4일 만에 공영방송 이사회에 현장조사를 나간 법적근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료수집' 권한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권익위)기획조정실장 이상 간부 중 남영진 KBS 이사장,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방송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야당과의 협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낙하산' 논란의 박민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조선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민심이 안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결과를 보니 심각한 상황이 확 와 닿더라.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조사 권한을 남용해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행동대장'을 자임하고 있다는 전 권익위원장의 비판이 쏟아졌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KBS·MBC 공영방송 이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야권 위원에 대한 권익위 조사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적법한 절차와 보안유지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권익위가 '속도전'과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전 전 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최우선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광주 지역언론이 KBS 보궐이사 임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백한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12일 윤 대통령은 보궐이사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했다.이동욱 이사는 ‘박민 사장 임명제청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야권 이사들이 사장 후보 선출 절차에 대한 재논의와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서기석 이사장은 두 차례의 정회 끝에 표결을 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KBS 이사회의 박민 사장 임명제청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KBS를 장악해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흑심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며 “규칙과 합의마저 저버린 결정으로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친윤 사장 옹립’을 위한 추태가 50년의 역사를 가진 공영방송에서 백주대낮에 벌어졌다”고 직격했다.13일 KBS 이사회는 내정설이 불거진 박민 사장 후보 임명제청안을 의결했다. 야권 이사들이 사장 후보 선출 절차에 대한 재논의와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서기석 이사장은 두 차례의 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권 추천 KBS 이사들이 여권 이사들의 ‘박민 사장 임명제청안’ 강행 처리를 무효라고 규정하고 “비상식과 위법으로 점철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이사들은 차기 이사회에 ‘서기석 이사장 해임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KBS 구성원들은 “이번 사장 선임 절차는 공영방송의 가장 부끄러운 역사”라며 “‘친윤 낙하산 사장’ 선임을 위해 거수기 역할을 자임한 이사회와 서기석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권 이사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13일 KBS 이사회는 내정설이 불거